블로그에 주로 잡담을 올렸는데 그 기능을 투이터가 거의 대신하고 있어서 블로그가 거의 완전 동결상태였습니다. 마지막 글쓴날짜가 트위터 덕계 판 날짜랑 거의 비슷하네요(소름) 제가 원래 트위터형 인간이었다는 것을 느끼고있음.
하지만 긴글도 넣고 안 깨지는 그림 여러장 내가 원하는대로 배치하고 태그도 마음껏 넣을 수 있는 공간은 역시 블로그뿐인걸...
다야+2차창작 글연성 올리는 블로그는 분리했습니다. http://zottltmda.tistory.com
이글루는 완전 동결했는데 이상하게 티스토리보단 이글루쪽으로 댓글이 요즘도 달리고 그러네요.
나도 블로그나 홈페이지 계정 게시판 같은게 꽤 많아서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을거같음..
하여간 이정도면 쿠션은 많이 넣었고 접기글로 이어서 섬궤감상을... ㅎㅎ... 1+2엔딩 후일담까지 다 본 감상임.
뭔가.. 뭔가 마음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제 최애캐가... 크로우였는데요...
팔콤은 도대체 내 최애캐랑 차애캐한테 무슨 짓을 한것인가...?
초반에 평범하게 알리사랑 잘되는 듯한 연출할땐 어디가 호모의 궤적이지ㅎㅎ 다들 호모가 고프셔서 필터가 쓰이신게아닐까 ㅎㅎ
근데 엔딩보고
...
ㅎ
ㅎㅎ
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와 내 최애캐 이쁘다 ^^...
네타 평범하게 싫어하긴 하는데 사망네타는 정말 예외입니다 오히려 알려주길 바라는편임. 제가 은영전 보다 모 캐릭터 사망때문에 뒷권을 아직도 못보고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암튼 검색하다 예방접종 맞아서 다행... 이었음...
뭐 괜찮습니다... 저는 인생장르 최애 노말/호모가 클라에어랑 잭클인 사람임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고
둘만의 세계(by 피)
히이이익....
그리고 이게 진짜 화룡점정이었는데
엔딩.... 가사가
히이이이이이이이익...(2)
크로우 테마 OST에다가 가사 입혀놓고 영상도 50미라 동전이랑 크로우 죽는장면이랑 린이 마지막에 그 50미라 동전 받는 장면 넣어주고 왜 가사는 저따구죠 왜죠
심지어 크로우를 생각하며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by 팔콤
...아니 진짜 호모필터 다 빼고 생각해도 엔딩곡 테마가 크로우인데 왜때문에 저런 절절한 사랑노래...?? ..??
장난안하고 제가 섬궤2하면서 가장 충격받은 부분이었음
크로우 죽는것보다 오스본이 린 아빠인것보다 엔딩 노래 가사가 충격이었다면 믿으실까요
내 팔콤 이미지는.. 영웅전설 3편의 미려한 일러스트와 이스 이터널이었는데...
기타잡담...
사실 껨하다가 중간에 우연찮게 사망네타를 봐버렸음. 근데 그거 미리 예방접종 안 맞았으면 진짜 넋부자될뻔.... ㅠㅠㅠ.....
제가 다야온리때 섬궤를 시작해볼까하고 타이틀을 사놓고 행사장에서 섬궤하신 두분께 섬궤엔딩이 얼마나 막장이길래 탐라에서 저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괜찮습니다 전 크로우만 안죽으면 돼요ㅎㅎ 이랬는데.... 두분이 일단 겜 해보라고 웃으며 등만 밀어주고 아무말도 안 하셨죠(원망)
난 애초에 첫단추를 잘못끼운게 아니었을까...? 사실 딱 비주얼만 봐도 각나오는 제 비주얼최애는 유시스지만 그때도 크로우한테 뭔가 있어보였음. 잘은 몰라도 나중에 핵폭탄급 통수를 선사하며 뭔가 사고를 치고 무혈입성으로 제 최애캐자리에 등극할거라는 강력한 확신이 들었기때문에...
평범한 섬궤 미리시라
제가 아무리 발컨이라지만 1편 2편 합쳐서 크로우(1편은 C)전에서만 일곱번쯤 전멸한거같습니다... 크로우 너무셈... 1할때 C가 크로우인거 예측해놓고 "음 크로우가 C면 되게 내취향의 매력적인썰인데 그래도 C가 너무 강한데 크로우는 걍 약골이라서 아닐거같아ㅎㅎ" 이랬던 몇주전의 제가 생각이 납니다. 진짜 C인거 알았을때 배신감에 옥수수 털고싶었음.. (그리고 그걸 지켜보던 네타계의 두분은 웃음을 참고있었다)
그렇게 크로우한테 미친듯이 죽은걸 후일담에서 환몽경으로 조금 보상받은기분입니다... 장난안하고 후일담 몽환회랑 하얀 그림자 크로우 혼자 다 잡음. 그야 3년전에 이미 시련 혼자 통과했는데 저정도야 당연히 혼자 잡겠지
너무 바빠서 겜하는 텀이 길어서 그 동안 온갖추측을 다 했는데 (원래 궁금하고 감질나면 뒷내용 추측하면서 아무거나 막 던지는 편임) 덕분에 다행히 암욜파더는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못하고 봤으면 진짜 멘탈 탈탈털릴뻔했음.
오스본도 설마설마했는데 "살아있으면 크로우랑 제국해방전선이 너무 불쌍하고 일단 공식에서 저렇게 흉탄에 죽었다는 식으로 캐릭소개를 했는데 도로 살려줄까..? 뭐 사실은 살아있었다고 해도 재밌게 돌아갈거같긴하다 통수맞는 크로우ㅎㅎ" 이랬던 과거의 나
뭐가 재밌냐 과거의 나야......
그리고 심지어 과거의 제가 오스본 암욜파더 추측할때는 이런 트윗을 했네요 "린이 오스본 아들이면 재밌을거같음ㅎㅎ 오스본이 크로우의 유일한 혈육을 죽게하고 그 복수로 린의 유일한 혈육을 죽이고 린이 크로우를 죽이는 복수의 사슬인거지!" (당시엔 크로우가 죽는다는 사실까지만 네타당해서 알고 있어서 린이 크로우를 죽이지 않을까 생각하고있었음)
과거의 나 명존세때
그리고 지금은 "차기작에 린이 적으로 나오면 재밌겠다 ㅎㅎ 막 단장 찾아다니는 서풍의 여단 멤버들처럼 크로우 찾아다니고 있을거같음 ㅎㅎ" 이러고 있는데... 제가 이번에 섬궤하면서 A가 B면 재밌겠다 이랬던것들이 죄다 A가 B가 맞긴 한데 재미는 무슨 멘탈 털리는것들이어서 허허...^^;;;;
그 외에도 루프물일지도 모른다거나 이런저런 추측을 하고 있는데 뭐 10년쯤 기다리면 조금 떡밥이 풀리려나... 차기작에 크로우 재등장하면 말씀주십시오...
전 원래 노말러에 가까운 사람이라서 여캐... 에 대한 얘기를 해야할거같은데... 사실 린이랑 진짜 공식적으로 플래그 서는게 알리사인데 2 후반부쯤 되니 알리사는 CP셔틀이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인연이벤트를 저렇게까지 죄다 선택으로 할 필요가 있었나 싶어요 오히려 공략가능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비중없어지는거같달까 1편에서는 파티도 강제로 맺고 실습지가 캐릭터들 배경에 관련된 곳이라서 스토리도 있고 한데 2편에서는 파티도 비교적 맘대로 짤수있고 전투에 잘 안쓰이는 캐릭터들은 인연이벤트도 안 보게되어서(링크레벨이 아까우니까) 철저히 버려짐.. 마키아스 좋아하는데 사라랑 피를 전투에 써야해서 눈물을 머금고 버렸습니다...
정리가 안된다... 아무튼 겜은 꽤 재밌게 했습니다. 2회차나 전작들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하기 힘들거같지만.. 지금은 일단 좀 지쳐서... 쉬고싶네요... 크로우 잘생겼다... 충격의 호모 린크로 결혼이나 했으면 좋겠네요 창패조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