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미움받은 너의 침묵이 들렸어
네 눈 앞에 있는데도 멀리서 들려왔지
발신원을 찾아갔더니 물웅덩이에 다다랐지
이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면 깊이 같은 건 알 수 없어
네가 부른 것이 나이든 내가 아니든
그런 건 상관없잖아 문제는 따로 있는데
숨을 참을 수 있을까 마음 속 저 깊은 곳까지
네가 가라앉힌 널 찾을 때까지 잠수할 생각이야
괴로움과 비례해서 우리는 가까워져
다시 호흡할 때는 너와 함께
메이데이
나도 또 똑같이 침묵을 말했지
너도 또 똑같이 뛰어들어 준다면
서로 입맞춤을 맡기자 잃어버리지 말고 가져가자
너에게 미움받은 네게 대신 전해줄게
누구나 서로 다른 생명 다른 사람들이니까
외로움을 알게 될 때 따스함을 깨달을 수 있을 거야
용기는 있을까 한번 마음을 엿보게 되면
네가 숨기고 있는 아픔을 남김없이 알게 될거야
상처입히는 대신 그만큼 상처입겠어
서로 나눌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두 배로 있으면 돼
무서운 거야 나도 너도
자신을 바라보는 것도 내보이는 것도 혹은 누군가를 엿보는 것도
하지만 온힘을 다해 보내고 있었어 스스로 가라앉힌 자신으로부터
기도하는 듯한 메이데이
울려퍼지는 조난신호 깊은 마음 속 한구석
이런 곳에 있었구나 내 곁으로 와 도망가지 않아도 돼
도달한 발신원에 전해줄게 입맞춤을
네가 맡겨둔 걸 가져왔어
용기는 있을까 한 번 손을 잡으면
놓지 않고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겠어 믿어도 좋아
숨을 참을 수 있을까 눈부신 마음의 바깥까지
다시 호흡할 때는 너와 함께
메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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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프 노래가 워낙 가사가 훌륭해서... 번역하는데 늘 애를 먹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 번역도 이리저리 참고했는데 역시 한국어로 매끄럽게 옮겨지지 않는 부분이 많네요. 이정도면 거의 시 수준이람ㅠㅠㅠㅠㅠ
영화,음악/가사
BUMP OF CHICKEN - 메이데이
과거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것들 좀 가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