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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FF7

2020-04-23 주간 패미통 사쿠라이 타카히로 인터뷰

 

출시 전 디렉터들 코멘트도 있는데 이쪽은 얼티매니아나 다른 인터뷰와 중복되는 내용이라 일단은 생략. 요청이 있으면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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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역에 발탁된 이유는 아직 모른다!?

Q. 사쿠라이 씨는 <킹덤 하츠> 1편부터 클라우드 역을 연기하고 계신데 클라우드를 담당하게 된 경위를 알려 주시겠습니까?
A. <킹덤 하츠> 전에, 스퀘어 에닉스의 <바운서>(2000년 12월 23일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2용 소프트)라는 작품에서 주인공인 시온 바자드 역을 했습니다만, 당시 클라우드 역을 찾고 있었던 노무라 씨(노무라 테츠야 씨. <FFVII 리메이크> 디렉터. <킹덤 하츠> 시리즈에서도 디렉터를 맡음)에게 <바운서>의 프로듀서 분이나 디렉터 분이 저를 추천해준 것이 계기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 자체는 저도 나중에 들은 이야기라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요(웃음).

Q. 그 이후로 노무라 씨와는 오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데 직접 노무라 씨에게 확인한 적은 없나요?
A. 무서워서 못 물어봐요(웃음). 그걸 묻는 것도 모양 빠지지 않나 싶기도 하고, 물어보면 괜히 의식하게 돼서 연기 이미지가 무너질 것 같아서 그 후로 계속 묻지 못하는 상태입니다(웃음).

Q. 클라우드라고 하면 당시에도 인기 있는 캐릭터였는데, 오퍼가 왔을 때의 감상은?
A. 처음에는 <킹덤 하츠>의 클라우드 역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FFVII>의 클라우드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본을 확인해 보면서 "어, 이거 혹시⋯⋯" 하고. 확인한 것은 현장에서였는데, <FFVII>은 저 자신도 팬이었던 작품이어서, 기뻤죠.

Q. 처음에 노무라 씨한테서 이렇게 연기해줬으면 좋겠다거나, 뭔가 얘기를 들은 기억은 있나요?
A. 이거, 랄 것은 특별히 없고, 우선은 제 안에서 클라우드의 베이스가 되는 음색으로 표현한 것을 들려 드리고, 장면마다 "여기는 좀 더 이렇게 하자"라는 대화를 반복해 나가는 이미지네요. 캐릭터 만들기나 인물상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노무라 씨나, 노무라 씨의 작품에서 항상 음향감독을 담당하고 계시는 시미즈 씨(시미즈 요우지 씨. 도호쿠신사의 음향감독)가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고, 다른 캐릭터와의 밸런스나 그 장면에서 어떤 인상을 주고 싶은가, 하는 것도 바뀝니다. 그래서, 예를 들자면, 수록현장은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감각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이 색을 더해 볼까", "이러면 너무 진하려나" 하는 느낌으로.

Q. 성우로서도 미묘한 농담(濃淡)이 요구된다는 말씀이시군요. 클라우드는 말수도 적은 만큼 연기하는 것은 더 어려운 캐릭터인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실제로는 어떤가요?
A. 그러네요. 클라우드는 단조로워지기 쉬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관해서는 시미즈 씨에게 지도를 많이 받았습니다. 클라우드 역으로서 본격적으로 참여했던 영상작품 <FFVII 어드벤트 칠드런>의 트레일러 용으로 음성을 녹음했을 때는, 대사는 4개밖에 없었는데, 정말로 미묘한 차이 조절을 요구받아서, 정신을 차려보니 한 시간 이상이 지나 있었습니다(쓴웃음). 본편에서도 한 마디의 대사를 5번, 10번 녹음하는 건 예사고, 수록이 전혀 진행되지 않았던 날도 있고요.

Q. 한 마디 한 마디에 강한 집념이 있었다고.
A. 어쩌면 "어디가 다르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 사소한 변화, 흔들기를 요구받았습니다. "2그램 정도만 더 가벼운 뉘앙스로"라는 연출지도를 받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제까지 클라우드를 할 때는, 상당히 신경을 소모하면서 수록을 해 왔습니다. 캐릭터적으로도 소위 열혈계도 아니고, 텐션적으로도 폭이 큰 캐릭터가 아니라서, 이 안에서 어떻게 변화를 줄 것인가, 어떻게 폭을 넓힐 것인가, 그런 시도를 해 왔던 것은 지금까지의 커리어 중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같은 캐릭터를 오랫동안 연기한다는 것은 연기하기 쉬운가요? 아니면 오히려 어려워지는 것일까요?
A. 클라우드는 타이틀마다 시간축도 각자 다르기 때문에, 몇 년 차이로 생기는 변화의 그라데이션 같은 부분은 노무라 씨나 다른 사람들과도 의논하면서 정말 사소하지만 목소리 톤을 높인다든지 낮춘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접근을 통해 구축했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FFVII>보다 과거의 일을 그린 <크라이시스 코어 -FFVII->에서는 좀더 미숙한 부분을 내보인다거나. 그런 의미에서는 <FFVII 어드벤트 칠드런>의 2년 전인 <FFVII 리메이크>에서는, 클라우드의 성장을 그리는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FFVII 어드벤트 칠드런>보다는 풋풋함이 있다고 할까, 어린아이 같은 부분이 있는, 그런 클라우드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클라우드를 하고 있지만 매 작품마다 새로운 접근의 반복이죠. 심지어, 아까도 말했지만, 미묘한 뉘앙스도 요구받기 때문에 매번 도전, 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FFVII 리메이크>의 클라우드란

Q. 사쿠라이 씨는 오리지널 <FFVII>의 팬이라고 하셨는데, <FFVII> 리메이크의 제작이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A. <FFVII 어드벤트 칠드런> 시절부터 관계자 여러분께 <리메이크는 안 만드시나요?> 하고 말했었기 때문에 처음 들었을 때는 순진한 어린애같은 마음으로 <드디어 왔구나!>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Q. 드디어 본편의 클라우드를 연기할 날이 왔다고.
A. 지금까지는 "<FFVII>의 클라우드 역의 사쿠라이입니다" 하고 인사하기는 솔직히 어려웠어요. 저는 <FFVII 어드벤트 칠드런>이나 <FFVII -더지 오브 케르베로스-> 등에서 클라우드를 했지만, 오리지널 <FFVII>은 아니었으니까요.

Q. 그럼 이제부터는 거리낄 것 없이 <FFVII>의 클라우드 역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네요(웃음).
A. 하지만 역시 "<FFVII 리메이크>의 클라우드 역"이라고 말해 버리긴 하지만요(웃음).

Q. 사쿠라이 씨도 염원하던 리메이크였다는 것입니다만, 수록은 힘들었다고 들었는데요.
A. 힘들었어요⋯⋯.

Q. 수록하는 보이스도 일찍이 없었던 규모였다던가.
A. 그러네요. 엄청 두꺼운 대본이 몇 권이나 있어서, 만들고 있는 개발 스탭 여러분은 더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Q. 이번에는 대화 장면뿐만 아니라 전투 중의 보이스도 상당히 배리에이션이 많고, 확실히, 대사량은 엄청날 것 같네요.
A. 네. 한 전투에도 몇 개나 되는 패턴이 있었습니다. 한 번 더 하라는 말을 들으면 머릿속이 깜깜해질 것 같죠. 연작이라 또 다음 녹음이 있지만요(웃음).

Q. 게임 내에서는 이동중이나 전투시에 서로 이야기하는 대사도 많은데, 멤버 여러분이 모여서 수록하는 일도 있었나요?
A. 여러 명이 동시에 녹음하는 경우는 한 번도 없고, 매번 혼자서 녹음했습니다. 게임의 보이스 수록은 기본적으로 그런 느낌입니다만, 클라우드는 스스로 발언하는 타입은 아니고, 반응을 돌려주는 경우가 많은 캐릭터라서 저보다 먼저 녹음해놓은 보이스가 있으면 고마웠죠.

Q. <FFVII 리메이크>의 클라우드는, 지금까지의 클라우드와 뭔가 다른 점을 느꼈나요? 이번에, 바렛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텐션이 높은 캐릭터가 되었다는 인상입니다만(웃음).
A. 바렛은 굉장하죠(웃음). 먼저 바렛의 녹음이 끝나 있었던 신은, "말도 안 돼!?" 하는 신이 많아서(웃음). 수록할 때 거기에 이끌려서 여기선 좀더 지르자, 하고 힘을 준 신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엄청 붕 뜨기도 했지만요(웃음).

Q. 확실히, 바렛을 필두로 한 아바란치에게 휩쓸린다는 인상이 있습니다(웃음).
A. 처음부터 아바란치의 개성 강한 사람들의 페이스에 엉망진창 휘말려서, 클라우드가 약간 재미있는 형님 같은 느낌이 되어버렸죠(웃음). 애초에 클라우드는, 허세를 부리고 쿨함을 가장하는 부분이 촌스럽달까. 게다가 직업이 "해결사"라구요!? 게임 안에서도 "해결사잖아" 하고 심부름 같은 일에 부려먹힌다든가. 솔저 클래스 1st였다고 하는 게 클라우드의 유일한 자랑, 이라고 할까 아이덴티티 부분인데 주변에서는 "그래서?" 하고 가볍게 보고 있다는 갭이 재미있죠. 아바란치 멤버들에게 휘말리면서, 친구라고는 못 해도 동료나 팀이라는 감각이 무의식적으로 싹트는 느낌 같은 게 이야기에도 설득력을 엄청나게 높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드에게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일면을 볼 수 있는 장면이 몇 군데나 있습니다. 그야말로 꿀벌관의 여장도 그렇고요. 초반부터 클라우드의 이런 장면이 마음에 든다, 저 장면이 좋다, 하는 것이 많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팬의 시선에서 본 <FFVII 리메이크>

Q. 실제로 새롭게 다시 태어난 <FFVII 리메이크>라는 작품을 보고 한 사람의 팬으로서의 감상은 어떠신가요?
A. 오리지널 <FFVII>도 당시에는 엄청난 영상이었지 않습니까. <이런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구나> 하고 놀랐지만, 거기서 더 진화한 게 너무 굉장하죠. <FFVII 어드벤트 칠드런>을 봤을 당시에는, 거의 실사구나 하는 감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더 굉장해져서, 숨결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정말로 리얼하고요.

Q. <FFVII 리메이크>도 그래픽은 최고봉이고, 립싱크 등 캐릭터도 자연스러운 연기라, 정말로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굉장합니다.
A. 수록중의 표정도 동시에 촬영되었어요. 아마 목소리를 담당하는 전원이 똑같이 촬영을 하고, 그 영상을 캐릭터의 입의 움직임에 맞추기 위해 참고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그럼, 클라우드의 말하는 방식에는 사쿠라이 씨의 입의 움직임이 반영되어 있는 거군요.
A. 엄청 다듬긴 했겠지만요(웃음).

Q. 이번에 목소리가 붙은 것도 있어서, 작품 전체의 볼륨감이나 두께도 늘어난 듯한 인상이 있습니다.
A. 저로서도, 메인 스토리 부분만 봐도 상당히 바뀐 인상을 받습니다. 이번에는 미드갈 탈출까지, 라고 하는 걸로 소화불량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니아니, 상당한 볼륨이에요.

Q. 스토리 이외에 인상적인 부분은 있었습니까?
A. 전투네요. 보여주는 방식도 센스가 좋고 멋지고, 소환수가 함께 싸워주는 것은 <FF> 팬의 오랜 꿈이었지 않습니까(웃음). 이프리트가 거기 있고 적을 마구 때려준다든가. 박력이 굉장합니다.

Q. 괴수끼리의 싸움 같은(웃음).
A. 정말로요(웃음). 그리고, BGM이 기본적으로 오리지널 판에 가까운 멜로디를 써서, 그것도 좋아요. 대담하게 바꾼 부분도 있는가 하면, 오리지널 판을 향한 리스펙트가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서, 그 안배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Q. <FFVII 리메이크>는 언제든 캐릭터를 전환할 수 있는데, 실제로 자신이 플레이할 때는 역시 클라우드 메인으로 조작하시나요?
A. 아뇨, 티파를⋯⋯(웃음). 티파를 좋아해요.

Q. 에어리스 파냐, 티파 파냐고 하면⋯⋯?
A. 확실히 말해서 티파 파입니다(웃음). 오리지널판 시절부터 티파 파였어요. (에어리스 역의) 사카모토 마아야 씨에게는 말할 수 없지만요(웃음). 이번에, 티파의 캐릭터는 싸우는 여성이구나, 하는 것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어서. 한편, 에어리스는 가냘프고 가련한 여성 같은 분위기라, 확실히 대조적으로 만들어진 부분이 좋네요.

Q. 이번에, 클라우드나 바렛 등 새로운 일면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만, 그들 이외에 인상이 바뀐 캐릭터는 있었나요?
A. 레드XIII이려나요. 개인적으로는 이치무라 마사오카 씨(성우. <FFVII 어드벤트 칠드런>에서 레드XIII 역)가 계속 맡지 않는 것인가 싶었기에 누가 담당할지 계속 궁금했거든요. 야마구치 캇페이 씨로 정해졌다고 듣고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습니다. 의외성은 있지만 과연 하고 납득하게 되는 캐스팅이라. 제 안에서 레드XIII의 이미지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Q. 수록하면서 인상에 남는 신 같은 건 있었나요?
A. 역시 세피로스와 대면하는 신일까요⋯⋯. 무서웠습니다. 클라우드 역에 몰입하고 있었다는 점도 있지만, (세피로스 역의) 모리카와 토시유키 씨의 대사가 엄청 무서워서. 세피로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것도 있어서 더 무서웠죠.


사쿠라이 씨에게 있어서 클라우드

Q. 사쿠라이 씨의 커리어에서 클라우드는 어떤 존재인가요?
A. 오래 참여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나 자신의 배역, 캐릭터라고는 잘 생각되지 않습니다. 계속 쫓아가고 있죠. 언제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면서.

Q. 그만큼 연기하는 것이 매번 어렵고, 내면도 심오한 캐릭터인 것이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드디어 발매되는 <FFVII 리메이크>에 관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오리지널을 플레이하신 분들은, "아, 이 장면은⋯⋯" 하는 노스탤지어 적인 기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비주얼이 비약적으로 바뀌어서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변화는 그래픽이나 영상뿐만이 아니라, 제 안에서 클라우드는 멋있다, 쿨하다, 같이 고정되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수록을 진행하면서 "클라우드가 이랬던가?" 하고 이미지가 일신되는 장면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오리지널판에서는 목소리가 없었기 때문에 제가 바라는 모습으로 승화시켰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클라우드의 멋없는 부분이랄까 촌스러운 부분, 그리고 클라우드 이외의 등장 캐릭터에 관해서도, 새로운 일면을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작품도 많은 <FFVII>의 세계의 핵이 되는 이야기의 대망의 리메이크입니다. 차분히 플레이하면서, <FFVII>의 세계에 빠져들어 주세요.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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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직전에 풀린 기사인데 읽으면서 녹음 힘들었다... 사카모토 씨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티파 파인데 녹음하면서 가장 인상에 남은 것은 세피로스였다... 세피로스 무섭다... 15년 전에도 무서웠고 지금도 무섭다... 아무튼 클라우드 역 어렵다... 뭐 이렇게 요약되는 인터뷰를 보며 복잡한 심정이었던 기억이 난다... 키타세나 노무라 같은 제작진 인터뷰는 의외로 여기저기서 많이 풀어주는데 성우 인터뷰는 자주 안 따는지라 가능한 모아서 백업하고 싶어서 좀 늦었지만 올려 봄.

사쿠라이 진짜 세피로스 꾸준히 무서워하는데 티파를 좋아하지만 세피로스가 너무 무서워서 인상에 남을 수밖에 없는 기승전세피로스인 부분이 너무 클라우드 그 자체라서 어이없고... 웃기고... 세피로스의 존재감은 대체 무엇인가 싶고... 클라에어는 공식커플이 아닌 것 같고... 비공식 쉽으로 추락했으니 나라도 열심히 좋아해줘야 할 것 같고... 뭐 그렇다. 한편 그 2그램 발언은 10주년 얼티매니아에서도 한번 얘기한 것 같은데 진짜 한이 맺혔나봄 아직도 잊지 않고 얘기하는 거 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칠때인거같은데 얼마나 어이없었을지 상상이 간다 ㅋㅋㅋㅋ 2그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C 얼티매니아에도 아마 사쿠라이 인터뷰가 실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너무 두껍고 길어서 사놓고 거의 안 읽었던 것 같다(정확히는 CC랑 비슷한 시기에 샀는데 CC 엔딩 본 후에 멘탈 너덜해져 있을 때 책이 도착해서 다시 펼쳐볼 용기가 없었음). 이제 리메이크도 나왔겠다 다시 들춰봐야겠음. 쓸만한 내용 있으면 블로그에 백업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