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다정함이란 뭐라고 생각해? 나 조금 알 것 같아
분명히 네게 주려고 하면 산산조각 나버리겠지
있잖아 널 위해 살아간다 해도 결국 날 위한 게 되고 말아
사실이야 내가 웃고 싶기 때문에 널 웃게 만드는 것일 뿐이야 미안해
다른 사람들에게 좋게 생각되고 싶은 것뿐 나는 나를 밀어붙일 뿐
결코 다정하지 않아 그렇게 되고 싶어 방법을 모르겠어
있잖아 마음 속엔 없어 날 위한 것밖에 없어
그렇지 않은 걸 주고 싶지만 주고 싶어하는 내가 있어
있잖아 다정함이란 뭐라고 생각해? 아까보다 더 잘 알 것 같아
분명 네가 모르는 사이 네게 받은 거야 기억은 없겠지만
모두 좋게 생각되고 싶은 것뿐 자기 자신을 잘 보이려는 것뿐
결코 다정하지 않아 그렇게 되고 싶어하는 내가 제일 못됐어
머리가 좀 이상해진 것 같기도 아니아니 지극히 정상이야
소망은 바라지 않는 것 내가 모르는 사이 널 위하는 것
아, 그래 말하지 않아도 깨닫고 있어 나 좀 생각이 지나친 거지
고마워 네가 웃어준 덕에 나도 웃을 수 있어
있잖아 다정함이란 게 뭔지 알고 있어 줄 수 없는데도 받을 수 있는 거야
분명 사람과 사람의 마음 사이의 바깥에만 존재하는 거야
혼잣말
네게 좋게 생각되고 싶을 뿐 나는 나를 밀어붙일 뿐
결코 다정하지 않아 그렇게 될 수도 없어 되고 싶지도 않아
혼자서는 무리니까 누군가와의 사이에 존재하니까
그 누구의 것도 아니야 이름도 없어 그것만을 만나고 싶어
있잖아 다정함이란 뭐라고 생각해? 생각하지 않아도 돼
사실이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끼리 만들었어
둘이서 만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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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조근 속삭여주는 듯한 느낌의 노래. 노래 제목대로,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듯하면서도 혼잣말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영화,음악/가사
BUMP OF CHICKEN - ひとりごと
orbital period - 10. 혼잣말